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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발자취

[삼성역전시회]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넷 in 마이아트뮤지엄

by 엣ㅎ 2023. 12. 16.

삼성역에서 가까운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우연치 않게 얼리버드로 구매해서 9,000원에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티켓 가격이 18,000원 1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넷


 

전시 소개

 

마이아트뮤지엄은 구글,뉴욕타임스,LG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뉴욕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일리야 밀스타인의 국내 첫 대규모 기획적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일리야 밀스타인은 놀라운 디테일과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 예술과 상업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번 전시는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특유의 미시적 세계관을 보여 줍니다.

 

친절히 그린 작가의 작품에는 작은 것들의 존재감과 매력이 두드러진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소소한 것들의 압도적인 디테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고 작품 앞에 한동안 서서 그것들을 보기 보다는 읽게 만든다. 캐비닛에 들어갈 만큼 작은 물건들이지만 , 그 작은 것으로부터 관련된 수많은 기억을 소환할 수 있듯이 , 일리야 밀스타인은 작은 것으로부터 세상을 읽어내며 그 경험을 감상자들에게도 선사한다.

 

이렇게 본인의 개성과 세계꽌이 개인의 것으로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 더 나아가 글로벌적 협업으로 수많은 이의 사랑까지 받게 된 작가의 행보에 영감을 받은 이번 전시는 내면을 탐구하는것을 시작으로 , 총 4개의 섹션을 각각의 캐비닛이라는 은유하며 보여준다. 

 

🔴 마이아트뮤지엄

🔴 23.09.20-24.03.03

🔴 월-일 10-19:40 (입장 마감 19시)

🔴 문의 : 02-567-8878

🔴 주차할인 : 전시티켓 구매자에 한해 할인권 판매 , 최초 2시간 3,000원 추가시 10분당 1천원

 

 

🔴 도슨트 (무료)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은 월/수/금 , 11시/14시/16시 운영

 

🔴 오디오 도슨트(3천원)

큐피커 앱에 있는 오디오 도슨트로 듣기

 

캐비넷 1

단독 또는 둘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 섹션은 그의 자아가 두드러지는 작품들과 , 가장 가까운 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연인을 묘사한다. 자화상으로 유추되는 단독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에는 고독과 사색의 묘한 양면성이 잘 표현되기도 하며 작가의 사회적인 목소리가 반영된 사례의 초기작품들도 볼 수 있다.

옆에 바다가 있고 집 앞 계단에 남자가 앉아있다계단에 서 있는 여자서재에 둘러쌓여 창문에는 바다가 보이고 책상에 앉아 있는 남자

 

처음부터 보여진 그의 그림들은 따뜻한 느낌이 전반적으로 들었다.

칠하고 피스풀해서 내가 그 공간의 인물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쉬는 날 자연에 따뜻한 햇살들이 그 섬세한 흔적들이 좋았습니다.

 

캐비넷2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가족 및 친구들과 즐거운 때를 함께하는 모습 등 일상적인 장면을 그려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행복한 소중한 순간들이 '깨알같이' 그러져 있어 그의 맥시멀리즘 표현의 정수를 보여주며, 그 디테일들을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작가가 숨겨놓은 힌트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방 안에 연인이 손을 잡고 있다.방 안에 친구와 체스를 두는 그림

 

캐비넷3

앞서 다뤄진 작품들에 비해 공동의 장소,군중,번화가 등 더 큰 외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중의 양면성을 볼 수 있고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거리 풍경을 작가 특유의 예리하고 위트있는 통찰력으로 표현하였다.

작은 부분이지만 큰 상징성이 있는 요소들을 놓치지 않고 묘사하였다.

 

특히 이 세번째의 그림들은 인물이 다양해지고 1과 다르게 개인이 아닌 공동의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인물들이 등장함에 따라 색의 다양성이 더 많이 보이고 휴식이나 일상의 행복이 돋보이는 느낌이 강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의 서울의 일상에서 보기 힘든 어우러져 사는 삶이여서 자세히 한참동안 그림의 세세한 부분도 보았습니다.

 

캐비넷4

인물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작가의 신작들.

특정 인물보다는 작품 속 장소는 더 많은 상상을 유도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순수한 풍경 자체를 오롯이 사색하게 된다. 자연,동물,공간 묘사만 있는 작품들을 통해 세계를 초월한 쉼표와 여백에서 새로운 시점과 흥미로운 발견이 가능하다. 이 마지막 캐비넷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초월한 새로운 관점을 상상해 보길 바란다.

 

이 외에도 책거리라 하여 스케치만 되어있는 전시도 볼 수있고 그림을 보다보면 유명인의 얼굴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세밀해서 자세히 보아야 발견 할 수 있는 포인트다.

 

동선이 어렵지 않게 배치되어 있고 약간의 사진을 찍기위한 포토존도 있다.

LG와 협업하여서 그 전자제품도 찾아 볼 수 있다.

 

보다보면 중간에 작가소개 영상도 나온다. 그가 어떻게 작업을 했고 작업현장도 볼 수있다.

작가의 얼굴도 볼 수 있어서 그의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전시가 끝난 뒤 마지막에 굿즈 보는 걸 재미있어 하는데 

마음에 드는 그림은 포스트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 마음에 뒀던 그림과 퍼즐을 하나 구매하였다.

전시가 3월까지고 실내에서 따뜻하게 볼 수 있어서 겨울에 데이트나 방문하기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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